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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cloud repatriation"
+date: 2024-12-24T03:48:07+09:00
+lastmod: 2024-12-24T03:48:07+09:00
+slug: ""
+description: "클라우드 송환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벗어나 자체 하드웨어로 돌아가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Fastmail, Basecamp, 그리고 Sankarson Banerjee의 글을 통해 이 현상의 배경과 이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keywords: []
+tags: ["cloud", "repatr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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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repatriation](./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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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E가 생성한 Cloud Repatriation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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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고 성능이 부족하며 규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의 대안으로 [클라우드 송환(Cloud Repatriation)](https://en.wikipedia.org/wiki/Cloud_repatriation)을 고려할 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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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송환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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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송환](https://www.hpe.com/emea_europe/en/what-is/cloud-repatriation.html)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 데이터 보안, 성능 최적화 등의 이유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복잡성, 예측 불가능한 비용, 성능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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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송환을 지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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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 엔지니어로서, IDC와 AWS를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클라우드 송환을 지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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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분별한 확장과 비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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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초기에는 유연성과 확장성으로 인해 매력적이지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불필요한 리소스가 방치되고 낭비되기 쉽습니다. 이는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On-premise 환경보다 더 높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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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camp의 클라우드 탈출](https://basecamp.com/cloud-exit) 사례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용 절감 약속이 항상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Basecamp는 Amazon과 Google의 클라우드를 광범위하게 사용했지만, 기대했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Basecamp는 클라우드를 떠나 자체 서버를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2년에 클라우드 사용으로 320만 달러(약 44억 8천만 원)를 지출했지만, 자체 서버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84만 달러(약 11억 7천 6백만 원)로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5년 동안 700만 달러(약 98억 원)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클라우드의 고비용 구조와 비교했을 때 자체 하드웨어 운영이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율은 1달러당 1400원 기준으로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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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성능 향상에도 기여했습니다. Basecamp는 클라우드에서 벗어나면서 성능 최적화와 더 나은 제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이 사례는 클라우드가 모든 기업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워크로드를 가진 기업이라면 자체 하드웨어 운영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Basecamp의 사례는 클라우드 송환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업의 IT 전략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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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Signals의 사례는 클라우드 송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성능 최적화를 이룬 기업들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CTO인 [David Heinemeier Hansson](https://world.hey.com/dhh)에 따르면, 37Signals는 클라우드에서 벗어나 자체 서버를 운영하고 이를 호스팅하는 데 60만 달러(약 8억 4천만 원)를 투자함으로써 700만 달러(약 98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고비용 구조와 비교했을 때 자체 하드웨어 운영이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성능 향상에도 기여했습니다. [관련 기사](https://www.theregister.com/2023/02/22/cloud_repatration_savings_calculated_basecamp/)에서는 이러한 비용 절감과 성능 최적화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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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채택의 주요 동기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의 약속이었지만,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클라우드 자원을 소비하게 되면서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성과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요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클라우드 송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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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 최적화와 데이터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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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하드웨어를 운영함으로써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Fastmail의 사례처럼, NVMe SSD와 같은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ZFS](https://en.wikipedia.org/wiki/ZFS)를 통해 데이터 압축과 암호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내부적으로 관리되므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성능 제약을 극복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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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tmail의 하드웨어 사용 이유](https://www.fastmail.com/blog/why-we-use-our-own-hardware/): **Fastmail**은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로, 2U AMD NVMe 플랫폼과 ZFS를 활용한 자체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성능을 최적화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의 성능 제약을 극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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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karson Banerjee의 글 [Leaving the Cloud](https://medium.com/@sankarsonbanerjee/leaving-the-cloud-eccbecc9a3d6)에서는 클라우드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클라우드 송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비용 증가와 성능 저하가 기업의 IT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송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자체 하드웨어 운영이 더 유리할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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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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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송환은 모든 기업에 적합한 선택은 아닐 수 있지만, 비용 절감, 성능 최적화, 데이터 보안 등의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안정적인 워크로드를 가진 기업이라면 클라우드 비용을 자체 하드웨어 운영과 비교하여 재검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클라우드 송환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업의 IT 전략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